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이하 협회)가 최근 파란에너지 등 3개 수요관리사업자와 국민DR(에너지쉼표) 및 수요자원시장의 기반 구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민DR은 일반 가정이나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이를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이번 MOU로 협회는 국민DR 사업자로 등록된 파란에너지, 벽산파워, 메를로랩과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국민DR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와 3사는 국민DR 및 수요자원시장과 관련된 △표준 및 기술 개발 △제도 및 정책 개선 △시장 및 기술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협회 측은 사업자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표준화 및 정책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파란에너지는 특히 점포 및 상가, 사무실 등에서 높은 감축 실적을 보유한 업체다. 점포·상가·사무실의 냉난방, 냉동·냉장, 조명, 전열 부하 등의 참여 활성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게 파란에너지 측 설명이다.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는 "협회의 표준과 기술 기준을 사업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라며 "기술적 안정성이 고객 확대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DR 사업자들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구체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대표는 "이번 MOU가 협회와 사업자 간 상생 모델의 좋은 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국민DR 사업자들이 나와 시장 창출과 정보 교류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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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